5월 22일 중국 북부 산시성(山西省) 창즈시(長治市) 친위안현(沁源縣)에 위치한 류선위(Liu Shenyu) 탄광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8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128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는 5월 23일 저녁 현지 당국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최신 집계다. 앞서 당국은 사망자 수를 90명으로 발표한 바 있다.
구조 당국은 갱도 붕괴 및 침수로 인해 구조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갱도 내 유독 가스 및 유해 가스 농도가 장기간 안전 기준치를 초과한 상태여서 2차 재해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국무원 조사팀에 따르면, 예비 조사 결과 해당 광산 회사가 중대한 위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 당국은 조사를 위해 회사 책임자들을 구금했으며, 안전 점검을 위해 해당 회사가 운영하는 모든 탄광의 조업을 전면 중단시켰다.
한편, 이번 사고는 1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2009년 헤이룽장성(黑龍江省) 탄광 가스 폭발 사고 이후, 근 17년 만에 중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탄광 인명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