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옥: VOV5 'What's On'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매주 여러분께 베트남의 가장 핫하고 생생한 여행·문화 정보를 쏙쏙 찾아 전해드리는 ‘문화 탐험팀’, 홍 응옥과 응옥 지엡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엡: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지엡입니다. 모두 활기차고 에너지가 넘치는 한 주말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그나저나 응옥 씨, 달력을 보니 벌써 6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더라고요. 보통 ‘여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뭐예요? 뭐니 뭐니 해도 정열적인 ‘축제의 계절’ 아니겠어요?

응옥: 네 그렇죠, 올해 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아주 특별한 축제 소식을 제가 들고 왔습니다. 바로 올해 후에 하계 축제의 하이라이트이자, 2026 후에(Huế) 페스티벌의 주요 행사인 ‘2026 후에 국제 음악 주간’ 소식입니다.

지엡: 아, 그 축제… 매년 고도 후에를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활기차게 만드는 바로 그 메가 이벤트를 언급하신 거죠? 올해는 정확히 언제 열리나요?

응옥: 네, 이번 국제 음악 주간은 6월 13일 그러니까 다음 주 토요일부터 18일 목요일까지 총 6일간 이어집니다. 올해 하계 축제의 가장 강렬하고 화려한 무대 중 하나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지엡: 와, 듣기만 해도 벌써 기대가 되네요. 그런데 슬쩍 듣기로는 올해 축제 주제가 무척 낭만적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응옥: 네 맞습니다. 올해 2026년의 주제는 바로 ‘흐엉(Hương)강 변의 다채로운 춤의 향연’입니다. 청취자 여러분도 한번 상상해 보세요. 후에시를 흐르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흐엉강이 완벽한 배경이 되고, 그 위로 전 세계의 아름다운 선율과 열정적인 춤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말이죠!

지엡: 유산의 숨결이 살아 있는 강변에서 전통과 현대, 그리고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무대가 펼쳐진다니, 이 조화가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하고 기대하게 만드는 걸요. 그렇다면 올해 축제 규모는 어느 정도이고, 또 어떤 나라들이 참여하나요?

응옥: 네, 올해 음악 주간의 가장 핵심적인 관전 포인트는 바로 한국, 일본, 프랑스, 스페인, 호주, 그리고 주최국인 베트남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세계 정상급 8개 예술단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입니다. 무용, 팝 음악, 매혹적인 플라멩코는 물론, 수준 높은 춤과 패션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대를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지엡: 와, 플라멩코에 패션쇼까지 볼 수 있다고요? 참여국 라인업만 들어도 그야말로 다국적 문화 축제가 펼쳐질 것 같네요. 이번에 후에를 들썩이게 할 대표적인 아티스트 몇 팀만 미리 소개해 줄 수 있나요?

응옥: 우선 낭만의 나라 프랑스 대표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르베 쿠비(Hervé Koubi) 무용단’과 ‘오조스(OJOS) 밴드’가 무대에 오릅니다. 그리고 정열적인 투우의 나라, 스페인의 불꽃 같은 리듬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플라멩코 그룹 ‘라스 미가스(LAS MIGAS)’의 무대를 절대 놓치시면 안 됩니다.

지엡: 정말 대단하네요! 그런데 응옥 씨, 올해는 특히 젊은 아티스트들 간의 아주 신선하고 색다른 콜라보레이션 무대들도 준비되어 있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응옥: 맞습니다. 가장 기대되는 무대 중 하나는 바로 베트남의 여성 아티스트 미 아인(Mỹ Anh)과 호주 출신의 매튜 아이필드(Matthew Ifield)가 선보이는 글로벌 콜라보레이션 무대입니다. 또한, 아시아 문화를 사랑하시는 분들을 위해 일본의 J-POP 아티스트 카와니시 나츠키(Kawanishi Natsuki)의 무대는 물론, 한국에서 온 막강한 라인업인 ‘충남 K-컬처 프렌즈’, ‘박상용 융(Yung) 무용단’, 그리고 ‘풍류 봉이’ 예술단의 공연까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엡: 와, 한류와 J-Pop의 열풍이 젊은 관객들을 완전히 사로잡겠네요. 이렇게 화려한 글로벌 게스트 라인업을 듣고 나니, 개최국인 베트남은 또 어떤 무대를 준비한 건지 너무 궁금한데요?

응옥: 걱정 마세요. 올해 베트남 대표팀은 젊은 감각의 트렌디한 매력과 깊이 있는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함께 보여줄 예정입니다. 우선, 신나는 히트곡들로 흐엉강 변 무대를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 남자 가수 모노(MONO)가 무대에 오릅니다. 여기에 더해 한국에도 잘 알려진 거장, 고(故) 찐 꽁 썬(Trịnh Công Sơn) 작곡가의 음악을 되새기는 감성적인 무대가 유명 가수들의 목소리로 채워질 예정이고요. 마지막으로 고도 문화의 정수라 할 수 있는 ‘후에 왕립 예술극장’의 최고 수준 궁중 예술 공연도 빠질 수 없습니다.

지엡: 와, 구성이 정말 섬세하고 탁월하네요. 신세대 음악의 폭발적인 열정은 물론, 찐 꽁 선 작곡가의 음악이 주는 깊은 울림, 그리고 세계문화유산인 후에 궁중음악과 궁중 예술의 품격까지 모두 담아냈으니까요. 응우옌 띤 찌에우(Nguyễn Đình Chiểu) 보행자 거리나 뜨뜨엉(Tứ Tượng) 공원 등 흐엉강 변을 따라 마련된 야외 개방형 무대들은 축제 기간 내내 환하게 불을 밝히겠군요. 언어와 국적의 장벽을 허물고 예술가들과 관객들이 함께 손을 잡고 춤추는 모습이 벌써 눈에 선합니다.

응옥: 정확합니다. 올해 음악 주간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그냥 앉아서 감상하는 ‘관객’일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흐엉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거대하고 생동감 넘치는 예술의 장면 속에서, 저마다의 ‘색깔’을 더하는 주인공이 되는 셈이죠.

지엡: 맞습니다. 음악을 사랑하고 여행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이번 6월, 후에를 절대 놓쳐선 안 될 것 같습니다. 꼭 이곳에 오셔서 그동안 알던 모습과는 또 다른, 아주 젊고 역동적이며 생기 넘치는 고도 후에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응옥: 만약 청취자 여러분 중에서 6월 중순에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꼭 후에로 오셔서 흐엉강 변을 수놓을 이 다채로운 춤의 향연에 직접 함께해 보세요.

지엡: 아쉽게도 이번 주 ‘What's On’이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끝까지 함께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저희는 다음 주에 더 유익하고 흥미로운 소식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여러분...

응옥 + 지엡: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