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아빈성, 세계 가장 아름다운 관광지 TOP 71
(VOVWORLD) - 최근 글로벌 여행 전문 매거진인 컨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ler)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광지 71곳의 명단을 발표했으며 그 중 베트남 북부 산악 지방인 호아빈성이 명단에 오른 베트남의 유일한 관광지이다.
지난 12월 26일에 발표된 명단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에 위치하는 호아빈성은 끝없이 펼쳐진 논과 친절한 현지인, 다채로운 음식 체험으로 유명하다. 호아빈은 베트남 북서부 지역의 관문으로, 다양한 자연 경관과 독특한 소수민족 문화 체험 등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특히 호아빈성의 마이쩌우(Mai Châu), 반락(Bản Lác)을 비롯한 지역은 푸른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벼 논밭들의 원시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매년 9월부터 10월 말까지 벼가 익어가는 시기는 관광객들이 자전거를 타면서 이곳의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탐방할 수 있는 이상적인 시기이다.
컨데 나스트 트래블러에 따르면 반락은 푸른 언덕과 흰 안갯속에 자리 잡고 있는 약 700년의 역사를 지닌 수백 채의 전통 가옥으로 유명하다. 해당 잡지는 마이쩌우 에콜로지(Mai Châu Ecolodge), 라 메종 드 부옥(La Maison De Buoc), 바칸 빌리지 리조트(Bakhan Village Resort) 등 다양한 숙소에서 전통 가옥 체험을 통해 현지인의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관광객들은 전통 수공예품 제작, 연날리기, 노래와 춤, 밤에는 모닥불을 피우는 등 다양한 타이(Thái)족 전통 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풍부한 지역 음식은 호아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껌람(cơm lam, 대나무통 밥), 구운 닭고기, 돼지고기, 구운 생선, 찹쌀밥, 산나물 등 다양한 산악 지방 특유의 음식을 지역 레스토랑이나 리조트에서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