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 성공리에 마쳐
(VOVWORLD) - 3월 29일 오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은 하노이를 떠나 르엉 끄엉 국가주석의 초청에 의해 이루어진 3월 27일~29일 베트남 국빈 방문을 성공리에 마쳤다.
브라질 대통령을 위한 환영식의 모습 |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 기간 동안 브라질 대통령은 호찌민 묘소 방문 및 헌화, 베트남 국립 영웅열사 기념비에 헌화, 베트남 주요 지도자들과 회동,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회담‧기자회견‧협력 문건 체결식 참석, 팜 민 찐 총리와 베트남-브라질 비즈니스 포럼 참석 및 발표 등의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브라질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에 따르면 양국은 경제 협력을 핵심으로 하여 모든 분야에서 베트남-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으며, 2030년까지 양자 무역 규모를 150억 달러로 늘리는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그중 베트남은 브라질산 쇠고기 시장을 개방하고, 브라질은 베트남산 틸라피아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베트남산 새우 일부 품종에 대해 브라질 시장을 개방하며, 베트남산 메기 및 메콩메기에 대한 기술 평가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양측은 다자간 포럼에서 지속적으로 서로를 지지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동의했다.
기자회견에서 발표하는 브라질 대통령 |
한편 3월 29일 하노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대통령은 공산당의 지도 아래 베트남이 안정적이고 강력한 경제 성장을 이루는 국가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브라질은 베트남이 남미 공동 시장(MERCOSUR, 메르코수르)에 진출할 수 있도록 관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