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아세안에 가입한 이후 베트남은 세 가지 주요 이정표에서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 이는 △2000년~2001년 임기 아세안 상임위원회 의장 역임 △2010년과 2020년 아세안 의장국 담당. 또한 베트남은 아세안의 전략적 우선순위 사항들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였으며 △1998년 하노이 행동 계획 수립 및 통과 △2020년 아세안 비전, 2025년 아세안 공동체 비전, 아세안 헌장 수립 및 이행 등에 참여해왔다. 특히 베트남은 아세안과 주요 파트너(한국,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간의 관계 조정 역할을 매우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베트남의 이러한 기여는 아세안 회원국과 파트너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장근 주 아세안 한국 대표부 대사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아세안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국인 베트남은 역내 발전 격차를 줄이고 지역 통합을 강화하기 위한 아세안의 노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한 시기인 2020년에 아세안 의장국 역할을 훌륭히 진행해 각국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이 2024 아세안 미래 포럼을 개최한 것은 베트남이 아세안 공동체 비전 완성을 위한 기울이는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또 다른 좋은 예시입니다. 이는 2025년 이후 전략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 베트남의 역할을 보여 주었습니다”.

한편 티파니 맥도날드(Tiffany McDonald) 주 아세안 호주 대표부 대사는 호주와 베트남 간의 긴밀한 협력이 호주와 아세안 협력에 보완하고 반대로 아세안과 호주의 협력이 또한 호주-베트남 협력을 보완해 준다고 강조했다.

“호주와 베트남 간의 긴밀한 협력은 아세안-호주 간 협력을 보완하고 있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세안과 함께 양측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 안보 및 번영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