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트남 주석 국빈 방문 맞아 EVIPA 통과

(VOVWORLD) - 7월 26일 오전 이탈리아 로마 퀴리날레궁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Sergio Mattarella) 이탈리아 대통령은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 보 반 트엉 주석을 위한 환영식을 주재했다. 환영식 직후 양국 정상은 고위급 대표단과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에서 양국 지도자는 각국의 상황을 공유하고 베트남과 이탈리아 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 방향과 국제‧지역 내 문제들에 대해 논의했다.

고위급 회담 이후 보 반 트엉 주석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공동 주재했다.

이탈리아, 베트남 주석 국빈 방문 맞아 EVIPA 통과 - ảnh 1기자회견을 주재한 보 반 트엉 주석과 세르지오 마타렐라(Sergio Mattarella) 이탈리아 대통령 (사진: VOV)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 대통령은 베트남-EU 투자보호협정(EVIPA) 통과에 대한 이탈리아 의회 문건을 보 반 트엉 주석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담에서 양측이 많은 중요한 내용을 토론했으며 그중 양국 관계의 성과를 인정하고 베트남과 이탈리아 관계가 더욱 긍정적으로 발전되고 있다는 점이 기쁘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아세안 지역 내 이탈리아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현재 많은 이탈리아 투자자들이 베트남에서 투자하고 있고 이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양국 관계를 촉진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이탈리아 문화 센터를 설립할 의사가 있습니다. 한편 유럽 공동체에 베트남은 EU와 아세안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는 베트남과 유럽 공동체간의 관계를 점차 더욱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탈리아, 베트남 주석 국빈 방문 맞아 EVIPA 통과 - ảnh 2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보 반 트엉 주석 (사진: VOV)

이 자리에서 보 반 트엉 주석은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의 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양측이 정치‧외교에서부터 무역, 투자, 교육훈련, 과학기술, 문화, 민간교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에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제가 국빈 방문하는 날 이탈리아 의회가 베트남-EU 투자보호협정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는 매우 기쁜 소식이고 이 협정이 양국 기업과 국민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또한 향후 베트남과 이탈리아간 양자 무역‧투자를 보다 더욱 강력히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회견에서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지난 기간 일어난 각종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보 반 트엉 주석은 베트남이 언제나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존중하고 대화를 바탕으로 세계 및 역내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베트남 이탈리아 문화 센터 설립에 대한 대통령의 의견을 찬성하며 이는 양국 간 문화 교류 기회를 가져다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보 반 트엉 주석은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딸을 베트남에 초청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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