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SEA Games, ‘우리는 하나’라는 정신이 넘친 개막식
(VOVWORLD) - 동남아 지역 최대의 스포츠 행사인 제33차 동남아시아 경기 대회(SEA Games 33)가 12월 9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Rajamangala) 국립경기장에서 약 5만 명의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적으로 개막했다.
태국 국기 및 SEA Games 연맹기 게양식과 선수, 심판 선서 (사진: 베트남 통신사) |
이번 개막식은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11개국의 이미지를 빛과 함께 표현하는 공연으로 시작되었으며, 각국의 언어로 전한 인사말이 올해 대회의 주제인 ‘We are one – connected by the SEA(우리는 하나다 – 동남아시아로 이어지다)’와 조화를 이루었다.
해당 개막식에서는 이전 32회의 SEA Games 모습이 되돌아봤으며, 그중 2003년과 2021년에 SEA Games를 주최한 베트남의 눈부신 성공도 조명되었다.
베트남 대표단 (사진: 베트남 통신사) |
이어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동티모르, 베트남, 그리고 개최국 태국 등 제33회 SEA Games에 참가한 11개국 선수단의 입장 행진이 진행됐다. 베트남 스포츠 대표단은 842명의 선수로 구성되었으며, 배구 선수 레 타인 투이(Lê Thanh Thúy)와 가라테 선수 레 민 투언(Lê Minh Thuận)이 국기를 들고 베트남 대표단을 선도하며 스포츠 팬들에게 인사했다.
조직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제33회 SEA Games에는 11개국에서 약 1만 명의 선수가 참가해 56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12월 10일은 공식적인 첫 경기일로, 32개의 메달 세트가 수여된다. 올해 대회에서 베트남 선수단은 90~100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