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식에 참석한 팜 민 찐 총리 (사진: VOV)

해당 도로는 총 길이 약 20km로 박닌성의 동북쪽 구역과 국도 시스템을 연결하며 이를 통해 박닌성과 박장‧타이응우옌과 같은 하노이 수도권 지역의 순환 교통 시스템을 구축한다. 해당 사업은 총 경비 1조 5,000억 동(약 810억 원)으로 박닌성이 직접 투자주를 맡는다. 박닌성은 올해 말까지 토지 철거 작업을 마무리하고 2025년 내에 준공할 것을 목표로 세웠다.

기공식에서 팜 민 찐 총리는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3가지 전략적 돌파구 중 하나인 전략적 인프라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중앙 직할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박닌성에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도로들은 박닌이 하노이의 위성도시 역할을 더욱 잘 수행하고 교통‧주택‧환경 등과 같은 수도의 압력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리는 각 지방, 유관기관에 박닌성이 세운 계획 보다 1년 더 빠른 2024년 12월까지 해당 사업을 완성하도록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을 방문했다. 총리는 베트남이 △투자자와 약속한 정책 이행 △투자 환경 개선 중시 △인프라 발전 강화 △물류 서비스 품질 개선 △인적자원 교육에 기업과 협력 등을 전개해 나가며 이를 통해 외국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투자‧경영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총리는 삼성 그룹이 베트남에서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 분야에 보다 더 강력히 투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베트남 정부는 ‘화합의 이익, 공유의 위험’과 ‘삼성의 성공이 베트남의 성공이다’라는 방침으로 삼성이 베트남에서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유리한 조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