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떠이닌(Tây Ninh)성 바댄(Bà Đen)산 일대에서 농업 체험형 관광 서비스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많은 농장과 협동조합이 문을 열고 관광객을 맞이하며 직접 과일을 수확하고 현지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러한 흐름은 떠이닌을 찾는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몇 년 사이 바댄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일부 농장주들은 농업과 체험 서비스를 결합한 운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
바댄산 기슭의 농업 체험형 투어는 현지 주민들의 소규모 농장에서부터 시작된다. 과거에는 많은 농가가 주로 슈가애플, 멜론, 포도, 유기농 코코넛 또는 제철 채소를 재배하고 판매하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바댄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일부 농장주들은 단순 생산을 넘어 농업과 체험 서비스를 결합한 운영에 나서고 있다.
관광객들은 푸른 농장 풍경 속을 거닐며 과일을 직접 수확하고 현지 특산물을 맛보며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는 빈민(Bình Minh) 면에 위치한 응우옌 타인 부(Nguyễn Thanh Vũ) 씨의 약 1.2헥타르 규모의 유기농 코코넛 농장이다. 이 농장은 지속 가능한 생태 농업 방식으로 운영되며 점차 생태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방문객들은 단순히 코코넛을 따서 마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농장 내에서 캠핑과 요가를 즐기거나 지역 문화와 연계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부 씨의 농장은 매달 평균 약 450명의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주말이나 명절, 연휴 기간에는 방문객 수가 두 배로 늘어난다. 응우옌 타인 부(Nguyễn Thanh Vũ) 씨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농업 체험형 관광은 산기슭 주변 과수원들이 가진 큰 강점입니다. 현재 저희 농장도 바댄산이라는 유명 관광지 덕분에 많은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아직은 이러한 형태의 과수원이 많지 않지만, 앞으로 더 많은 농민이 이 모델에 동참한다면 거대한 관광 자원이 형성되어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렇게 되면 관광객들은 저희 코코넛 농장뿐만 아니라 이 일대의 다양한 과수원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협동조합들은 여러 농가와 연계해 농장 체험 관광지를 조성하고, 이를 체험형 관광 코스로 연결하고 있다. |
많은 협동조합과 농장들이 기존의 농산물 생산·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관광객들이 직접 방문해 체험하고 현장에서 과일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방식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민 쭝(Minh Trung) 농업 서비스 협동조합의 레 민 쭝(Lê Minh Trung) 이사장에 따르면, 그동안 떠이닌을 찾는 관광객들은 주로 종교 관련 관광지에 집중되었고, 산기슭의 과수원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었다. 이에 따라 협동조합은 여러 농가와 연계해 농장 체험 관광지를 조성하고 이를 체험형 관광 코스로 연결하고 있다. 현재 일부 여행사들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바댄산 인근을 둘러보는 반일 또는 당일 투어 상품을 설계하기 시작했다.
“저희 농산물에 대한 자부심에서 출발했기에 정성을 다해 해오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며, 관광객들이 현장에 직접 방문해 농민들의 정성과 친환경 생산 과정을 생생하게 체감하기를 바랐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바탕으로 뜻과 방향을 같이하는 과수원 농가, 그리고 여행사들과 연대하여 이 지역 일대에 농업 체험 명소를 함께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바댄산 반경 약 10km 이내에는 수많은 친환경 농업 모델이 형성되어 있다. 산과 숲이 어우러진 논밭과 농장의 풍경은 자연 친화적인 체험 공간을 제공하며, 이는 농업 및 생태 관광 투어를 발전시키기에 매우 적합한 조건이다. 흐엉샌비엣(Hương Sen Việt) 여행사의 레 티 느 오아인(Lê Thị Như Oanh) 부사장에 따르면, 대규모 관광지 인근이라는 이점 덕분에 바댄산 방문객 수가 연중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따라서 이 지역은 농업 관광 벨트를 형성하기에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떠이닌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여정에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를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 티 느 오아인 흐엉샌비엣 여행사 부사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과거 사람들은 흔히 떠이닌 관광은 정월 한 달만 활발하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이는 주로 바댄산 순례나 까오다이(Cao Đài)교 성당 참배 등과 같은 종교 및 영성 관광에 치중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바댄산 국립 관광 구역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한 2020년 이전의 이야기입니다. 썬그룹(Sun Group)이 이 관광 구역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떠이닌 관광은 큰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이제는 연중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매력적인 관광 상품 구성과 수요 진작 정책 덕분에, 떠이닌은 점차 남부 지역 관광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관광 인근이라는 이점 덕분에 바댄산 방문객 수가 연중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 지역은 농업 관광 벨트를 형성하기에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
떠이닌성 관광협회 응오 쩐 응옥 꾸옥(Ngô Trần Ngọc Quốc) 회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떠이닌성이 바댄산 기슭의 농업 관광 구역을 조속히 계획하고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과수원과 농장, 생태 구역을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어 체계적인 관광 벨트를 형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현지 주민들이 지역사회 기반 관광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비스 교육 및 체험 안내 기술, 디지털 기술 활용법 등을 지원해 농장 서비스의 전문화를 단계적으로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광 홍보 및 마케팅 측면에서, 저는 떠이닌성이 디지털 채널과 SNS, 그리고 국내외 텔레비전 방송 채널을 통한 이미지 홍보를 더욱 강화할 것을 제안합니다. 실제로 최근 사례를 보면, 틱톡(TikTok), 유튜브(YouTube), 페이스북(Facebook) 등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은 공식적인 채널이 아니지만 파급력이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종교 관광과 농업 체험이 결합되면서 바댄산 기슭 지역은 이제 익숙한 성지 순례지를 넘어 대자연과 농촌의 삶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새롭게 시도되는 친환경 농장 투어는 떠이닌 관광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관광 상품의 다변화와 더불어 떠이닌성을 찾는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진: 응우옌 꼬앙/VOV 호찌민시 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