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엉 끄엉 국가주석, ‘베트남 공식 방문’ 불가리아 대통령과 회담

(VOVWORLD) - 11월 25일 오전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환영식 이후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루멘 라데프(Rumen Radev) 불가리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에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내년 수교 75주년(1950~2025년)에 앞서 이루어지는 이번 루멘 라데프 대통령의 베트남 공식 방문이 베트남과 불가리아 간의 전통 우호 관계를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르엉 끄엉 국가주석, ‘베트남 공식 방문’ 불가리아 대통령과 회담 - ảnh 1회담의 모습 (사진: VOV)

회담에서 양측은 향후 협력을 강화하고 양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주요 방향과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그중 정치‧외교 분야에서 양측은 당, 국가, 정부, 국회, 민간교류 등 모든 채널에서 고위급과 각급 대표단 교류 활동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모든 분야에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상호 정치 신뢰와 이해를 증진하기로 동의했다.

양국 정상은 무역‧투자가 양자 관계의 주축 중 하나라고 강조하면서 경제 및 과학기술 협력 정부간 위원회를 비롯한 기존 협력 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을 효과적으로 전개하도록 양국 각 부처, 지방, 기업을 장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양국은 정보기술, 지원 산업 등을 비롯한 불가리아가 강점을 가지는 분야에 투자 활동을 강화할 것을 동의했다.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EU 국가 중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을 가장 먼저 승인한 불가리아를 높이 평가한다고 전하면서 다른 회원국들이 해당 협정을 통과하고 EU 집행위원회(EC)가 조속히 베트남 수산물에 대한 IUU 옐로우카드를 철회하도록 목소리를 내어줄 것을 요청했다.

루멘 라데프 대통령은 르엉 끄엉 국가주석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히면서 베트남은 눈부신 경제 성장과 갈수록 더 높아지는 정치적 위상으로 인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중요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불가리아가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국가 중 중요한 파트너로 여기며 모든 분야에서 베트남과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가진 국가로서 불가리아는 베트남과 EU 시장 간의 가교가 될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회담 이후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루멘 라데프 대통령은 양국 간의 교육, 경제‧무역과 지방 협력 등 분야의 협력 문건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날 양측은 강점과 수요가 있는 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하겠다는 베트남과 불가리아 지도자들의 의지를 강조하는 공동선언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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