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동 대사관 2곳 폐쇄 vs 이란: “최첨단 무기는 아직 사용 안 해”
(VOVWORLD) - 3월 3일,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이 격화됨에 따라 중동 지역 내 미국 시민들에게 즉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경고는 지난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여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Ali Khamenei)와 수십 명의 고위 관료들이 사망한 긴박한 상황 속에서 나온 것이다.
한편,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3일 저녁(현지 시간) 발표를 통해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 및 드론(UAV) 추가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방부 또한 미국 및 이스라엘과의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으며, 이란 측은 아직 자신들의 최첨단 무기를 꺼내 들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
같은 날(3일), 미리 레게브(Miri Regev) 이스라엘 교통부 장관은 해외에 체류 중인 10만 명 이상의 자국민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4일 저녁부터 영공 개방 계획을 승인했다. 첫 귀국 항공편은 4일 밤 벤구리온(Ben Gurion) 공항을 통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조치는 이스라엘 국민의 귀국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스라엘을 떠나려는 외국인을 위한 구체적인 항공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이날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필요시 미국 해군이 호르무즈(Hormuz)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을 호송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에 해상 운송 활동에 대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지시하며 중동발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