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이성, ‘꽝쭝 작전’의 첫 번째 주택 완공…수재민에게 희망 전달
(VOVWORLD) - 중부 지역 수해민들의 주거지 복구와 신축을 지원하는 ‘꽝쯩 작전’*의 첫 번째 결실이 맺어졌다. 12월 17일 오전, 베트남 남중부 지방 자라이(Gia Lai)성에서 캠페인 시작 15일 만에 제1호 주택 기증식이 열렸다.
주택 인계식의 모습 (사진: VOV) |
소감을 전하는 또 티 스어 어르신 |
이번 첫 번째 주택의 주인공은 푸미(Phù Mỹ)면 짜인호이(Chánh Hội) 마을에 거주하는 또 티 스어(Tô Thị Sửa, 88세) 어르신이다. 새 보금자리는 55m² (약 16.6375 평) 규모로, 총 1억 3천만 동(한화 약 733만 원)의 공사비가 투입되었다. 또 티 스어 어르신은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정말 기쁘고 가슴이 벅찹니다. 태풍에 집이 무너져 막막했는데, 군인 분들이 직접 와서 집을 지어주었습니다. 이렇게 예쁜 집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우리 장병들이 고생해 주신 덕분입니다.”
한편, 현재 자라이성 전역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완파되어 재건이 필요한 주택이 총 674채에 달한다. 현재 모든 대상 가구가 착공에 들어간 상태이다. 나머지 주택들도 계획된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26년 1월 20일(베트남 설날 전) 이전까지 모두 완공될 예정이다. 이는 수재민들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안정된 새집에서 맞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꽝쭝(Quang Trung)은 떠이선(Tây Sơn) 왕조 부춘 조정의 제1대 과거 남쪽에서 북쪽까지 전광석화처럼 북진해 청나라의 침략군을 격퇴한 인물이다. ‘꽝쭝 작전’은 꽝쭝 황제의 ‘전광석화’ 같은 행진 정신을 영감을 받아 팜 민 찐 총리가 발의한 수재민을 위한 주택 신속 재건 캠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