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이성, ‘꽝쭝 작전' 개시 10일 만에 주택 451채 재건 완료
(VOVWORLD) - 베트남 남중부 지방 자라이(Gia Lai)성은 최근 태풍‧홍수 피해로 무너진 주택 복구를 위한 ‘꽝쭝(Quang Trung) 작전’*을 전격 개시했다. 작전 개시일인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불과 10일 만에 총 674채의 전파 주택 중 70%에 달하는 주택을 착공 및 완공하고, 심하게 파손된 주택의 수리 작업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12월 8일 기준으로, 신축이 필요한 주택 전체가 이미 착공되었으며, 이 중 451채가 완공되었거나 막바지 단계에 있다. 자라이성은 오는 2026년 1월 25일 이전까지 모든 신축 주택 건설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주택 수리 측면에서는, 자라이성 전체에서 총 31,000채가 보수 대상이었으며, 현재까지 약 90%가 수리를 마쳤다. 나머지 주택들은 2025년 12월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2026년 1월 15일 이전에는 모든 복구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택 재건에 동참하는 군인들 (사진: VOV) |
자라이성 인민위원회 지도부는 이러한 놀라운 성과가 재해 발생 직후부터 주도적으로 대응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지방은 태풍 피해를 입은 가정에 대해 별도의 새로운 지원 제도를 구축할 필요 없이 기존에 마련된 가건물 및 황폐한 집 철거 정책을 즉시 적용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자라이성이 중앙정부에 추가 재정 지원을 요청하지 않고 스스로 재원을 확보했다는 사실이다. 이 지방은 중앙정부로부터 이미 배정받은 중앙 예비 예산과 기관 및 개인의 기부를 통한 사회화 자본을 활용하여 복구 자원을 자체적으로 충당했다.
*꽝쭝(Quang Trung)은 떠이선(Tây Sơn) 왕조 부춘 조정의 제1대 과거 남쪽에서 북쪽까지 전광석화처럼 북진해 청나라의 침략군을 격퇴한 인물이다. ‘꽝쭝 작전’은 꽝쭝 황제의 ‘전광석화’ 같은 행진 정신을 감흥을 받아 팜 민 찐 총리가 발의한 수재민을 위한 주택 신속 재건 캠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