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다져진 성장 기반과 3분기의 강력한 회복 탄력성에 힘입어, 전국 34개 성·시 중 12곳이 1~3분기 누적 두 자릿수 GRDP 성장률을 기록했다. 1~3분기 성장 지표를 종합해 보면 각 지방정부의 도약세가 뚜렷하게 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방정부의 눈부신 도약
2026년 1~3분기 누적 GRDP 성장률 상위 5개 성·시는 상반기 성장률 상위 10위권에 들었던 지역들이 여전히 자리를 지켰다.
1위를 차지한 곳은 북부 관광‧광산 요충지인 꽝닌(Quảng Ninh)시로, 1~3분기 누적 GRDP 성장률 12.54%를 달성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15.04%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꽝닌시의 강력한 성장세는 공공투자 집행, 산업 생산 활동 및 관광업의 호조가 요식업, 숙박업, 여행업, 운송업 등 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등 여러 동력이 시너지를 낸 결과이다. 꽝닌시 문화체육관광청 응우옌 투이 옌(Nguyễn Thùy Yên) 부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부터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정책 메커니즘 구축, 인프라 확충 및 기타 제반 사항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해결책을 자문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꽝닌시의 관광 산업을 한층 더 현대적이고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3분기 꽝닌시에서는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다수의 프로젝트가 전개되었다. 고층 건물, 상업·서비스 복합단지를 비롯해 2025~2026년 단계의 여러 인프라 항목이 착공에 들어갔다.
산업 생산은 생산 규모와 수량 면에서 모두 확장을 거듭하며 지역 경제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2026년 1~3분기 누적 기준, 해당 지역의 가공·제조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59%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어 중부 지방 하띤(Hà Tĩnh)성, LG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많이 투자한 북부 항만 도시 하이퐁(Hải Phòng)시,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많이 투자한 박닌(Bắc Ninh)시, 수도권 지방 닌빈(Ninh Bình)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3분기 누적 GRDP 성장률 상위 5개 지역 모두 11%를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대비 매우 가파른 성장세이다.
이러한 가속도가 유지되고 각 지방정부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연말 지역 경제 지표는 계속해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성장 발판
이번 경제 지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성장 지도상에 새로운 발판들이 추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생산 능력이 확충되고, 대형 프로젝트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시작했으며, 서비스업이 회복되고 있다. 또한 공공투자 집행이 가속화되고, 장기 미해결 과제들이 단계적으로 처리되고 있다. 여러 지방정부가 동시에 성장 동력을 창출할 때, 국가 전체의 성장 기반은 더욱 탄탄해질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베트남이 2026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10% 이상으로 설정한 상황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몇몇 대형 경제 중심지들이 아무리 큰 규모와 견인력을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국가 전체에 필요한 성장의 몫을 온전히 감당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각 지방이 각자의 잠재력과 이점, 보유 자원을 바탕으로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26년의 또 다른 특징은 임무 부여 및 실행 조직 방식의 변화이다. 정부 제169호 결의는 2026년 당해 연도 및 2026~2030년 단계에 적용되는 32개 경제·사회·환경 지표를 통해 34개 성·시의 책임을 구체화했다.
지표가 정량화됨에 따라, 지방정부의 책임은 더 이상 원론적인 약속에 머물 수 없게 되었다. 각 지방정부는 자체적인 성장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진행 상황을 면밀히 추적하며, 문제점을 파악해 최종 결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병목 현상을 즉각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분권화가 강화될수록 그에 상응하는 높은 책임이 요구된다. 지방정부의 자율성이 확대되었다는 것은 곧 스스로 내린 결정의 효과에 대해 명확히 입증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전반적인 흐름 속에서, 2026년 10월 1일부터 베트남의 ‘도시개발법’이 공식 발효되어 도시 경제 발전을 위한 자원 동원의 새로운 법적 테두리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응우옌 칵 딘(Nguyễn Khắc Định) 국회 부의장은 지난 7월 해당 법안을 평가하며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해당 법안의 권한 이양 모델은 ‘지방이 실행하고, 지방이 책임진다’는 원칙에 따라 지방정부에 더욱 강력하고 철저하게 권한을 위임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다만, 국가 행정의 통일성과 헌법에 규정된 국가 권력 행사 원칙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합니다. 특히 도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메커니즘 규정은 실질적인 특수성과 탁월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정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준비 및 실행 과정에서 지방정부로의 권한 이양을 대폭 강화한 것이 이번 법안의 가장 큰 혁신이며, 이는 기업의 비용 절감과 투자 자금 흐름의 최적화로 이어질 것이다. 이와 동시에, 스마트 시티, 친환경 도시, 대중교통 지향형 도시개발(TOD) 등 새로운 도시 개발 모델을 법제화하여, 교통 요충지 주변 토지 기금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를 인프라 재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2026년 1~3분기 경제 지표를 종합해 보면 베트남 각 지방정부의 경제적 도약세가 뚜렷하게 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연말은 한 해의 성과를 판가름하는 결정적인 시기인 만큼, 각 지방정부는 기존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하고 새로운 발판을 적극 활용하여 투자를 가속화하고 생산을 확대하며 아직 성장 여력이 남아있는 분야를 자극해야 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