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경쟁은 더 이상 연구실이나 기술 대기업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과 데이터, 혁신에 대한 열망을 둘러싼 경쟁이며, 특히 젊은 세대의 역할이 중요한 경쟁이다. 하노이-암스테르담 영재고등학교 3학년 컴퓨터공학반의 두 학생 투언 히에우(Thuận Hiếu)와 응우옌 당 후이(Nguyễn Đăng Huy)는 수어를 인식해 청각장애 아동을 돕는 AI 프로젝트 ‘리틀 핸드’(Little Hand)를 개발했다. 두 학생에게 AI는 단순한 코드의 집합이 아니라, 인간애의 온기를 바탕으로 사람을 이해하고 삶에 다가가 더 나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이다. 당 후이와 투언 히에우 학생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 “AI 활용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이 훨씬 쉬워졌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바로 AI에 물어볼 수 있고, 예전처럼 수많은 자료 속에서 정보를 힘들게 찾고 선별한 뒤 직접 종합하고 추론할 필요도 줄었습니다.”
- “저는 앞으로 작게나마 힘을 보태, 국제사회가 베트남의 기술 인재들을 더 많이 알고 높이 평가하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
오늘날의 성과는 수천 시간 동안 묵묵히 자료를 읽고, 스스로 연구하며, 시도하고, 실패하며, 다시 해낸 젊은이들의 노력에서 비롯된다. 하노이-암스테르담 영재고등학교 쩐 투이 즈엉(Trần Thùy Dương) 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젊은 세대에 대한 투자는 올바른 선택이자 훌륭한 출발입니다. 학생들이 열정을 갖고 관계 기관이 성장에 필요한 여건과 기반을 마련해 준다면, 앞으로 국제 무대에서 더욱 멀리 나아가 빛을 발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늘날 고등학교의 AI 연구 환경은 더욱 실용적이고, 학제 간 융합적이며, 깊이 있게 크게 변화했다.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로봇 동아리와 과학 프로젝트들은 바로 ‘인재’를 길러내는 요람이다. 베트남 백과대학교 산하 인공지능응용연구소 소장인 응우옌 피 레(Nguyễn Phi Lê) 부교수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희는 이 분야에 재능과 역량을 가진 학생들을 모으고 육성하기 위해 AI 청년 인재 동아리를 설립했습니다. 동시에 전국 규모의 베트남 AI 챔피언(Vietnam AI Champion)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그것이야말로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동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입니다.”
“인재는 국가의 원기이다”라는 명언처럼, 오늘날 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일은 국가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일이기도 하다. 젊은이들이 열정을 품고 있다면, 정책적 지원과 학교는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가장 든든한 도약대가 된다. 미국의 SAT 시험 학습 어플리케이션인 IterSAT의 공동 개발자인 삼 응우옌 찌 중(Sam Nguyễn Trí Dũng) 교사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는 젊은이들이 갈수록 더 큰 포부를 품고 있다고 느낍니다. 이는 스스로를 시험하는 과정인 동시에, 자신들의 세대가 앞선 세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것이기도 합니다.”
AI 시대에 젊은 세대에 대한 투자는 곧 국가의 미래에 대한 투자이다. 일찍부터 지식과 기술,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사고방식을 갖춘다면, 젊은 세대는 노동시장의 변화에 적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기술과 가치를 창출하는 선도적 주체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