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시내의 많은 주차‧보관 시설(이하 주차장)에서는 과거처럼 주차권을 받기 위해 오래 멈춰 설 필요 없이, 단 몇 초 만에 카메라가 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해 주차 시간을 기록하고 차단기를 열어 차량을 통과시킨다. 차량을 찾을 때는 차주가 QR코드 스캔이나 전자 결제만 이용하면 된다. 전 과정이 신속하게 진행되어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현금을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응우옌 바오 응옥(Nguyễn Bảo Ngọc) 하이크비전 베트남(Hikvision Viet Nam) 북부 지역 프로젝트 매니저는 스마트 주차장 솔루션이 감시 카메라, 주차 안내 스마트 카메라, 스마트 주차 관리 소프트웨어의 결합으로 구현된다고 밝혔다.
“스마트파킹(Smartparking) 솔루션은 이용자가 주차장을 찾아다니거나 현금으로 결제해야 하는 기존 주차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를 통해 관리 부서의 운영 효율성과 원활함을 높이고 이용자 경험을 향상시킵니다."
뜨리엠(Từ Liêm)동 소재 한 쇼핑몰 보안팀 관계자 당 반 찐(Đặng Văn Chinh) 씨는 기술 적용과 디지털화가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할 뿐만 아니라, 관리 관계자가 주차장의 전체 운영 과정을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주차 대수, 주차 시간부터 매출, 거래 내역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보가 전자 데이터 시스템에 갱신된다. 이를 통해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크게 줄이고 투명성을 높이며 운영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기존 주차 관리 방식과 비교할 때, 저희 쇼핑몰에서 현재 적용 중인 자동화 시스템은 고객에게 많은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자동화 기술 덕분에 시스템이 주차 차량 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차량 탐색 시간을 단축해 줍니다. 자신의 주차 위치를 잊어버린 경우에도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차량이 주차된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자동 주차 관리 시스템은 공간을 최적화하고 인력을 절감하며 건물과 쇼핑몰 내의 정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하노이시는 도시 운영을 지원하는 통합 교통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정보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전자 결제를 추진하고 있다. 주차장 데이터가 서로 연동되면 관리 기관은 구역별 차량 통행량, 가동률, 주차 수요를 모니터링하여 적절한 교통 관리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나아가 시민들은 향후 단일 플랫폼에서 잔여 주차면 확인, 사전 예약, 온라인 결제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응우옌 응옥 꽝(Nguyễn Ngọc Quang) 도시교통 전문가에 따르면, 전환 과정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려면 기술 인프라 완비부터 운영 주체 간 데이터 연동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전면적인 전자 시스템 관리로 나아가는 방향은 매우 긍정적이지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여전히 현금 결제가 불가피한 예외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관리 과정에서 이런 상황까지 미리 고려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 교통이 현대적인 도로망이나 감시 카메라 시스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차장의 효율적 관리까지 아우른다고 진단한다. 모든 주차 공간이 디지털화되고 모든 거래가 투명하게 관리되며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갱신될 때, 도시는 교통 정체를 완화하고 불법 주정차를 줄이는 한편 인프라 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사진 출처: hanoimoi.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