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 마을 주민 찌에우 반 풍(Triệu Văn Phụng) 씨가 새로운 보금자리에 대해서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예전에는 생활이 참 힘들었습니다. 산골짜기 깊은 곳에 살아 전기와 물도 없었고, 늘 산을 넘고 개울을 건너 다녀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계피나무를 심으면서 생활이 훨씬 좋아졌고요. 이제는 전기와 물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정착지가 조성되기 전, 남장 마을의 많은 자오족 주민들은 개울가와 산비탈을 따라 흩어져 살았다. 도로 사정이 열악하고 전기와 생활용수도 부족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거나 병원에 가고, 농산물을 운송하는 데에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우기가 찾아올 때마다 산사태와 돌발 홍수 위험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큰 불안에 시달렸다. 이에 따라 2021년, 남장 및 뽀랑(Pò Làng) 지역의 자연재해 위험 지역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이주 사업이 승인되었다. 이 사업은 중앙정부 예산과 국가목표프로그램의 재원으로 추진됐으며, 주민들을 재해 위험 지역에서 안전한 곳으로 이주시켜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었다.
전 남장 마을 당 위원회 서기 찌에우 반 선(Triệu Văn Sơn) 전 마을 이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희는 먼저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제가 직접 주민들을 찾아가 넓은 부지가 있는 곳을 확인하고 토지를 기부하도록 설득했습니다. 현재의 재정착지는 정부가 주민들을 위해 조성하는 사업이었기에 모두가 기꺼이 동의했습니다. 그렇게 땅이 있는 주민들에게 기부를 권유하고, 앞으로 그곳에 이주해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재정착지 조성을 위해 10여 가구가 선뜻 자신의 땅을 기부했다. 이 가운데 찌에우 반 중(Triệu Văn Dũng) 씨 가정은 당시 경작 중이던 7,000제곱미터의 토지를 기부했다. 중 씨 가족은 주민들이 한층 편리한 보금자리를 얻고 도로 여건이 개선되어 농산물 판매도 수월해졌다며 기쁨을 전했다. 찌에우 반 중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시 이장님께서 정부에서 주민들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마을 주민 모두가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 땅을 기부하자고 이야기했습니다. 땅을 기부하면 마을이 더 살기 좋아지고, 평화롭고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하고 자유롭게 오가며, 생업도 더 수월하게 이어가고 물건도 더 쉽게 팔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니까요.”
주민들은 2023년부터 남장 재정착지에 보금자리를 틀기 시작했다. 재정착지는 3개 주거 구역, 총 46개 필지로 구성되었다. 도로와 전기, 생활용수 시설이 충실히 갖춰졌으며 통신 및 인터넷 이용도 한층 원활해졌다. 찌에우 반 럼(Triệu Văn Lâm) 남장 마을 이장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현재 주민들의 삶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편리해지고 좋아졌습니다. 도로가 생기면서 오가기 편해졌고, 장사를 하거나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도 한결 수월해져 주민들이 매우 기뻐하고 있습니다. 재정착지에 구축된 전기, 용수, 이동통신, 인터넷 등 주요 기반 시설도 모두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새 터전이 마련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로 임업에 의존해 온 현지 가구들을 위해 민카이면 당국은 묘목과 종자, 비료를 지원하고 기술 지도에 나섰다. 농 하이 훙(Nông Hải Hùng) 민카이면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지난 몇 년간 생산 발전 지원 사업을 통해 주민들은 80헥타르가 넘는 면적에 아카시아와 계피나무를 재배하는 데 투자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가구가 경제적 여유를 얻어 튼튼하고 번듯한 집을 지었으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와 물품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보금자리는 자연재해의 위험을 피하는 안전한 거주지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는 기반이 되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토지 기부와 정부의 기반 시설 투자가 어우러져, 남장 재정착지는 주민들의 주거 수요를 충족하고 장기적으로 안정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을 점차 갖춰 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