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저녁, 수도 하노이(Hà Nội)시 인민위원회는 탕롱(Thăng Long, 하노이의 옛 이름) 황성(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노이의 옛 황궁)에서 ‘유산의 흐름(Heritage Flow)’을 주제로 제2회 ‘2026 탕롱-하노이 페스티벌’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막식은 전통 예술과 현대 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전통적 요소들이 끊임없는 흐름 속에 배치되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교차하고 전통 예술과 현대적 표현 방식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가 연출됐다. 특히 증강현실(AR)과 같은 다중 매체 시각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하노이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에 새로운 시각 효과를 입혔다. 팜 호앙 장(Phạm Hoàng Giang) 제2회 탕롱-하노이 페스티벌 총감독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하노이의 유산과 국제적 유산의 흐름을 연결하는 서사를 창조했습니다. 올해는 한국, 인도, 일본 등의 국가를 초청했습니다. 탕롱-하노이 페스티벌이 하노이의 유산과 세계의 유산을 잇는 구심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통과 현대적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색채를 만들어냄으로써, 수도 하노이를 찾는 국내외 청년들에게 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제1회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이번 제2회 탕롱-하노이 페스티벌은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수도의 대표적인 문화 및 유산 공간 곳곳에서 20여 개의 다채로운 문화, 예술, 관광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 축제에는 3,000명 이상의 예술가와 배우, 그리고 하노이 각지에서 온 100명 이상의 장인 및 유산 전승 공동체가 참여해 유산을 공연·재현하고 보존·전승하는 활동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