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기준, 베트남에 등록된 외국인직접투자(FDI) 총액은 380억 6,000만 달러(한화 약 54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8% 크게 증가했다. 8월 3일 오전 재정부 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 유치의 또 다른 긍정적 지표인 FDI 실제 집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152억 달러(한화 약 21조 7천억 원)로 추산되었다. 이는 최근 5년간 동기간(1~7월) 기준 최고치에 해당하는 FDI 집행 규모이다.
베트남에 등록된 전체 FDI 중 신규 등록 자본이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약 2,430개의 신규 프로젝트가 허가를 받았으며, 신규 등록 자본은 210억 달러(한화 약 30조 원)를 넘었다. 가공·제조업은 신규 등록 자본 총액의 55.0%를 차지하며 여전히 FDI를 가장 많이 유치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했고, 전력·가스·수도 생산 및 유통업이 그 뒤를 이었다. 투자 파트너별로 살펴보면, 베트남에 신규 자본을 투입한 69개 국가·지역 중 싱가포르가 75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과 홍콩(중국), 중국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2026년 1~7월 베트남 기업의 해외 투자 흐름 역시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해외 투자 총액은 23억 6,000만 달러(한화 약 3조 4천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배 급증했다. 베트남의 해외 투자 방향은 주로 인프라, 물류(Logistics), 에너지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2026년 1~7월 동안 베트남 기업들은 35개 국가 및 지역에 투자했다. 라오스는 베트남으로부터 6억 3,830만 달러(한화 약 9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베트남의 최대 해외 투자 대상국 자리를 유지했다. 그 뒤를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가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