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베트남과 벨기에 왕국은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의 벨기에 공식 방문 결과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바르트 더 베버(Bart De Wever) 벨기에 총리의 초청으로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베트남과 벨기에는 글로벌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고, 적절한 모든 채널을 통해 각급, 특히 고위급 대표단 교류 및 접촉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정기적인 정치적 협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방 분야에서 양측은 건설적인 양자 대화를 유지하고, 2003년 체결되어 현재까지 유효한 ‘국방 협력 양해각서(MOU)’의 틀 안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양측은 각국의 우선순위와 가용 자원을 고려하여 교육 훈련, 군 의료, 방위산업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표명했다.

경제, 무역 및 투자 협력과 관련하여, 양측은 양국 경제의 높은 상호 보완성과 협력 강화의 큰 잠재력을 인식했으며, 특히 각국의 우선순위와 강점에 부합하는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했다. 해당 분야에는 서비스, 금융, 연구개발(R&D), 생태 농업으로의 전환, 환경 보호, 고등 교육, 혁신, 친환경 산업, 복합운송 물류, 조선 기술, 첨단 기술, 항만 관리, 에너지(재생에너지 포함), 핵심 원자재, 반도체, 생명공학, 헬스케어, 제약 산업 및 교통 운송이 포함된다.

양측은 전략적 협력을 한층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근절을 위한 공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 관리를 촉진하며, 유럽연합(EU)의 관련 규정을 효과적으로 이행하도록 보장하기로 했다. 또한 과학, 기술, 연구, 혁신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고 기술 교류를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책임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마이크로 전자공학, 클라우드 컴퓨팅을 비롯한 전략 기술의 연구개발(R&D) 및 응용 협력도 장려하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베트남과 벨기에는 평화, 안정, 안보, 안전,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 자유롭고 원활한 무역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국제법, 특히 1982년 유엔 해양법협약(UNCLOS)에 따른 평화적 수단을 통한 분쟁 해결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이 외에도 양측은 공동성명을 통해 세계 각지의 일부 분쟁에 대한 공동의 우려를 표명하고, 해당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