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방부 산하 최대 통신 및 기술 기업인 군산업통신그룹(Viettel·비엣텔)은 최근 미국 다국적 기술 기업 퀄컴 테크놀로지(Qualcomm Technologies)와 ‘6G 플랫폼 조기 접근 프로그램’을 체결한 세계 최초의 파트너가 되었다. 이로써 초기 단계부터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연구 및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었다. 양사는 2029년 초 비엣텔이 직접 연구, 개발, 생산한 시스템과 장비를 바탕으로 첫 사전 상용 6G 통화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력 합의에 따라 비엣텔은 퀄컴과 협력하여 6G 기지국을 연구, 설계, 개발 및 생산할 예정이다. 비엣텔은 제품의 연구, 설계, 통합, 생산, 테스트 및 품질 평가 단계를 담당하며, 퀄컴은 칩셋 기술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한 양사는 퀄컴의 6G 플랫폼과 비엣텔이 개발한 장비 간의 호환성을 평가하고, 실제 운용 환경에서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양사는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남미 지역에서 비엣텔이 개발한 5G 장비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동시에 협력 범위를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무선 시스템 등의 첨단 분야로 점진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초기 단계부터 6G 연구에 참여함으로써 비엣텔은 핵심 기술을 주도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기술 발전 과정에 적극 참여하며 차세대 기술 가치사슬에서 베트남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