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은 베트남 정부의 2026년 제66.22호 결의에 따라 제정된 첫 ‘디지털 시민의 날’이다. 이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국민 개개인이 주도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학습하며 일상생활에서 기술을 활용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정부 결의안에 따르면, 디지털 시민 육성은 철저히 국민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인권과 시민권을 보장해야 한다. 또한 법률이 정한 범위를 벗어난 새로운 의무를 부과하거나 권리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 이 과정은 국가 디지털 전환 전략을 비롯해 디지털 정부, 디지털 사회, 디지털 경제 발전과 동보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디지털 시민 양성을 위한 핵심 조건 중 하나는 정보 격차(Digital Divide) 해소이다. 진정한 의미의 포용적 디지털 전환은 고령자, 장애인, 도서 산간 지역 주민, 그리고 기술 접근성이나 역량이 부족한 이들이 소외되지 않을 때 비로소 실현된다. 따라서 디지털 시민 육성은 각 계층에 맞는 기술, 기기, 통신망 연결 및 맞춤형 서비스 지원과 병행되어야 한다. 더 많은 국민이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근 여러 지역에서는 ‘디지털 평민학무(과거 문맹 퇴치 운동을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정보화 교육으로 발전시킨 대중 운동)’ 캠페인이 광범위하게 전개되어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남중부 고원 지방 닥락(Đắk Lắk)성 과학기술청 부이 타인 또안(Bùi Thanh Toàn) 청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은 무엇보다 사고방식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그동안 지역 지도부와 지역 사회의 유력 인사들이 직접 참여하여 디지털 마을, 디지털 동, 디지털 촌락, 디지털 시민이라는 4대 시범 모델을 통해 ‘디지털 평민학무’ 운동을 확산시켜 왔습니다.”

지난 수년간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은 경제, 정치, 사회 전반에 걸쳐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강력한 변화를 이끌어냈고, 지역 사회와 국민 개개인에게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주었다.

- “VNeID(베트남 전자신분증 앱)는 매우 유용합니다. 이제 병원에 갈 때 건강보험증을 챙길 필요가 없어 무척 편리합니다. 스마트폰만 제시하면 의료진이 즉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마을 사람들이 이제 스마트폰을 활용해 VNeID 앱을 켜고, QR 코드를 스캔하며, 전자 결제와 온라인 행정 절차를 처리할 줄 압니다. 기술을 접하는 것을 넘어, 과거에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일들을 이제는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술의 시대에 개인은 수혜자를 넘어 디지털 전환 과정에 참여하고 기여하며 그 성과를 결정짓는 주체이다. 따라서 디지털 시민 육성은 디지털 전환이 국민의 실제 삶 속에 깊이 뿌리내리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