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오전 수도 하노이(Hà Nội)에서 열린 제14기 베트남 공산당 중앙 집행위원회 제3차 회의 개막 연설에서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이 언급한 핵심 내용 중 하나는 생산성, 지식, 기술 및 인적 자원에 기반한 성장 모델의 확립이다. 거시경제의 안정을 보장하고 경제의 생산성과 품질, 효율성, 부가가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과학 기술, 혁신 및 디지털 전환을 핵심 동력으로 산업화와 현대화를 촉진하는 것은 2026~2030년 기간 동안 ‘두 자릿수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나침반’으로 간주된다.

이에 대해 팜 반 꾸언(Phạm Văn Quân) 베트남 상공부 산업국 부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가공을 위한 과학기술 투자에 집중해야 합니다. 광물 산업은 두 자릿수 성장에 매우 빠르고 직접적으로 기여하기 때문입니다. 기술 자립을 이루면 GDP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뿐만 아니라, 원자재와 투입 장비의 자립이라는 두 번째 과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성장 모델 전환이 실제로 이뤄지는 방식 중 하나입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부문은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85% 이상을 차지하며 주로 가공 산업 및 첨단 기술 품목에 집중돼 있으나, 공급망 측면에서는 여전히 한계를 보이고 있다. 경제 전문가인 레 주이 빈(Lê Duy Bình) 에코노미카 베트남(Economica Vietnam) 사장은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베트남은 아직 기술 수입에 주로 의존하고 있으며, 기술 혁신은 상당히 제한적인 수준입니다. 과학기술 혁신에 관한 당 정치국의 결의안은 현재 베트남 경제의 한계를 정확히 짚어냈으며, 기업계와 관리 기관의 노력을 촉진했습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 과학기술이 기술의 수용과 확산을 촉진하고, 나아가 새로운 기술을 창출하는 핵심 열쇠가 될 수 있도록 공동의 대책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현대적인 산업을 갖춘 중고소득국으로 도약하고,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에 진입한다는 비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