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 타인 먼(Trần Thanh Mẫn) 국회의장 내외 및 베트남 고위 대표단의 한국 공식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9월 7일 호 꾸옥 중(Hồ Quốc Dũng) 부총리가 SK그룹 산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호 꾸옥 중 부총리는 베트남 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투자 제안을 환영하고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베트남이 특히 우선시하는 분야로, 과학기술·혁신·디지털 전환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방향과 차세대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호 꾸옥 중 부총리는 SK 측에 기술과 전문가를 베트남에 적극 유치하고 고부가가치 연구 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베트남의 기술 기업과 대학교,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스타트업을 포함한 베트남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의 연산 인프라와 기술,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SK가 베트남 기업 생태계와 더욱 긴밀히 연계해 베트남 내 공급망의 형성과 발전을 촉진하고 현지화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SK가 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새로운 발전 단계의 핵심 분야, 특히 에너지와
첨단 기술, 혁신 분야에서도 베트남과 함께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SK는 시가총액 약 3,000억 달러 규모로 한국 재계 2위의 대기업이다. 약 200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2025년 총매출은 1,7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AI와 반도체, 에너지를 핵심 축으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SK그룹은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총 35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베트남석유가스전력총공사(PV Power) 및 응에안설탕유한책임회사(NASU)와 공동으로 참여하는 총투자금 약 22억 달러 규모의 꾸인럽(Quỳnh Lập) 가스복합발전소 프로젝트, 푸토성 반도체 칩 테스트 소켓 제조 공장, 하이퐁시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 생산 공장 등이 있다.
(사진: 베트남 통신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