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혁명 언론의 날 101주년을 맞이한 6월 18일,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디지털 시대의 베트남 혁명 언론≫이라는 제하의 기고문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언론인들의 시대적 과제를 제시했다.

기고문에서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베트남 혁명 언론이 새로운 발전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그중 디지털 공간은 이미 일상생활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자리 잡았으며 기술의 발달로 언론은 대중에게 더욱 밀착하고 신속한 피드백을 수용할 수 있게 되었으나, 동시에 온라인 환경은 수많은 새로운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새로운 미디어 질서 속에서 언론이 더 이상 정보 전달의 독점적 지위를 누리지 못하나 이러한 변화가 혁명 언론의 역할을 축소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당 서기장‧국가주석에 따르면 오히려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일수록, 사회는 진실과 검증이 필요한 사안, 단순한 군중 심리나 의도된 조작을 분별해 낼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정보처를 더욱 절실히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언론의 고도화된 전문성, 진정성 있는 직업의식, 그리고 어떠한 외압에도 굴하지 않는 굳건한 기개가 요구된다.

이러한 현실 인식에 기반하여,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언론의 디지털 전환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지도부의 사고방식, 편집국 모델, 제작 프로세스, 데이터 관리, 콘텐츠 유통, 수용자 분석, 언론 경제 및 직업 문화 전반에 걸친 전면적인 혁신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동시에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에 따르면 디지털 시대에 데이터는 언론을 지탱하는 핵심 축이다. 체계적인 데이터 구축과 관리는 언론의 설득력을 제고하고, 사회적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역량을 부여한다. 언론은 글로벌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독자적인 채널과 수용자 커뮤니티, 자체 데이터베이스 및 신뢰받는 고유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디지털 시대의 베트남 혁명 언론이 정치적 신념과 기술적 역량, 혁명적 이상과 혁신적 사고, 비판 정신과 인본주의, 국가적 책임과 국제 통합 역량 간의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디지털 공간의 주도권 확보는 단순한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되며, 개별 편집국, 팩트체크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보도물, 교육 과정, 그리고 대중을 대하는 언론인 개개인의 태도 등 모든 실무 영역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