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베트남 지부는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열리는 2028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베트남 후보로 응우옌 흐우 꾸인 흐엉 작가와 따 후이 롱 삽화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953년 상이 제정된 이래 70여 년의 역사 속에서 베트남 작가가 이 권위 있는 국제 아동문학상 후보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은 아동을 위한 창작 활동에서 탁월하고 지속적이며 혁신적인 공헌을 한 작가와 삽화가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응우옌 흐우 꾸인 흐엉은 작가이자 연구자, 독서문화 진흥가로서 베트남 현대 아동문학과 그림책 발전에 기여해 왔다. 그의 작품들은 여러 언어로 번역돼 해외에 소개됐으며, 여러 해외 시장에서 저작권 계약도 이뤄졌다. 그는 최근 스웨덴 정부가 주관하는 2027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따 후이 롱은 베트남 출판 미술계를 대표하는 유명 삽화가로, 『귀뚜라미 표류기(Dế Mèn phiêu lưu ký) 』, 『금빛 여섯 글자가 수놓인 깃발(Lá cờ thêu sáu chữ vàng) 』, 『예르생 – ‘까옹(고래신)’의 노래(Yersin - Khúc hát Cá Ông)』등 여러 작품의 삽화를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