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민군 정치총국 주임인 응우옌 쫑 응이어(Nguyễn Trọng Nghĩa) 대장은 ‘베트남의 소리’ 국영 라디오 방송국(VOV) 기자와의 ‘전사자 유해 발굴 및 신원 확인 500일 집중 캠페인’에 관한 인터뷰에서 전사자 유해 발굴 및 신원 확인은 ‘특별한 정치적 임무’라고 강조했다. 응이어 대장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전사자 유해 발굴 및 신원 확인이라는 특별하고 신성한 정치적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국가 정치 시스템 전체의 종합적인 역량을 발휘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이는 영웅적인 전사자들과 그 유가족의 크나큰 공로에 보답하고, 민족의 전통인 ‘음수사원’(飮水思源,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한다)’과 ‘은혜에 보답한다’는 정신을 교육하고 다가오는 베트남 현충일(상이군경 및 전사자의 날) 80주년(1947년 7월 27일~2027년 7월 27일)을 실질적으로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은 한 사람의 생애에서 매우 긴 세월일 수 있지만, 어머니와 아버지, 아내와 자녀들, 그리고 전우들이 전사한 열사들을 기다리는 마음은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습니다. 신원이 하나씩 확인되고, 열사의 유해가 하나씩 고향으로 돌아올 때마다 그것은 더없이 신성하고 뜻깊은 재회입니다. 500일 집중 캠페인은 그런 의미에서 단순히 유해를 발굴·수습하고 신원을 확인하는 작전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것은 책임의 여정이자, 감사의 여정이며, 전우애의 여정입니다. 우리는 그 여정 속에서 희생된 분들을 찾는 동시에, 베트남 민족의 정신적 힘을 이루는 기억과 이야기, 그리고 가치를 되찾고 있습니다. 이 활동은 오늘날과 미래의 세대가 평화, 독립, 조국 통일의 가치를 보다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이고 인간적인 실천이기도 합니다.”
‘500일 집중 캠페인’은 다음 5가지 목표를 바탕으로 동시다발적이고 포괄적으로 전개된다. 구체적인 목표는 △약 7,000구의 전사자 유해 발굴 및 수습 △전사자 묘역 내 신원 미상 묘지 약 23만 기에 대한 시료 채취 완료 △약 1만 8,000개의 유해 DNA 감식 △신원 미상 전사자 유가족의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구축, 보완 및 운영 △유해 발굴 지원을 위한 뚜옌꽝(Tuyên Quang), 라오까이(Lào Cai), 랑선(Lạng Sơn)성 등 주요 지역 내 지뢰 및 폭발물 제거 완료 등이다.
한편 8월 중순을 기준으로, 약 1,600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32개의 유해 발굴 및 수습 부대가 편성되어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약 3만 5,000개의 유해 시료를 접수해 보관 및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360개의 지뢰 및 폭발물 제거 전담 부대도 지속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