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오후 열린 베트남 외교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팜 투 항(Phạm Thu Hằng) 대변인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베트남을 포함한 60개 경제권의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USTR은 해당 경제권들이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의 수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지 않았거나 효과적으로 이행하지 않아 미국 무역을 저해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팜 투 항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미국 무역대표부의 강제노동 행위 관련 조사 결론은 강제노동을 예방하고 최소화하려는 베트남의 노력과 실제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일관된 방침은 모든 형태의 강제노동을 엄격히 금지하는 것입니다. 베트남은 국제노동기구(ILO)의 규정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성실히 준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침은 법률 문서와 정부의 실행 프로그램 및 계획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으며, 실제로도 이행이 보장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팜 투 항 대변인은 베트남이 그동안 근로자의 권리와 의무를 온전히 보장하기 위해 관련 국제협약 및 조약을 비준해 왔음을 역설했다. 또한 미국의 조사 과정에서도 충분하고 상세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조를 바탕으로 양자 및 다자간 무역 약속에 근거해 남아 있는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 측과 건설적이고 협력적인 자세로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것이며, 동시에 근로자와 기업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