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에 참석한 주유엔 베트남 상임 대표단장 도 훙 비엣(Đỗ Hùng Việt) 대사는 국제법의 효력과 신뢰성이 각국이 유엔 헌장의 기본 원칙을 비롯한 법 규정을 선의로, 일관되게, 그리고 비선택적으로 해석하고 적용하는 데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적 차원과 국가적 차원의 법치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한 도 훙 비엣 대사는 최근 베트남이 추진해 온 법률 제정 및 집행 전반의 종합적인 개혁 노력을 공유했다. 베트남은 발전을 저해하는 걸림돌을 해소하기 위해 수정·대체 또는 폐지가 필요한 수천 건의 법령을 검토했으며, 형법 및 수산법 완비, 저작권과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국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법률 보급 확대 등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체계적인 개정 및 완비 노력을 통해 베트남은 디지털 기술 활용,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등을 규율하는 법적 틀을 구축했으며, 국가 법률 데이터베이스를 고도화하고 법률 정보 접근, 법률 교육, 법률 구조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을 확대했다.
국제적 차원의 법치 강화 기여와 관련하여, 베트남은 유엔 사이버범죄 방지 협약(일명: 하노이 협약)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비준한 국가이다. 또한 국가관할권 이외 해역의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 협정(BBNJ)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제 법률 기구 및 다자 포럼에서 활발한 기여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은 국내 법치를 지속적으로 진전시키고, 국제법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엔총회 법률위원회(제6위원회)는 193개 전체 회원국이 참여하는 유엔총회 산하 6개 주요 위원회 중 하나로, 법적 사안을 심의하고 국제법의 성전화(成典化) 및 진보적 발전을 촉진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국가 및 국제적 차원의 법치’ 의제는 2006년부터 유엔총회에서 매년 논의되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