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 공연 해외 진출 지원’(Touring K-Arts)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뮤지컬 ‘셰프’가 오는 9월 24일 하노이 스타 갤럭시(Star Galaxy) 이벤트 센터와 27일 하이퐁 베트남-체코 우호 노동 문화궁전(Cung Văn hóa Lao động Hữu nghị Việt - Tiệp)에서 각각 무대에 오른다.
레스토랑 주방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개성 넘치는 셰프들의 유쾌한 요리 대결을 그린다. 특히 매력적인 ‘레드 셰프’와 화려한 칼솜씨를 자랑하는 ‘그린 셰프’가 돋보인다. 이들은 스시, 피자, 베트남 전통 쌀국수인 ‘퍼(Phở)’를 차례로 선보인 뒤, 한국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으로 최종 결전을 벌인다. 관객들은 직접 무대에 올라 음식을 맛보고 최고의 셰프를 선정할 수 있다.
공연의 모든 음향과 음악은 비트박스와 아카펠라를 통해 라이브로 구현된다. 도마질 소리, 물 끓는 소리, 프라이팬 위에서 기름이 지글거리는 소리 등을 아티스트들이 리듬으로 승화시키며, 여기에 비보잉, 아크로바틱, 무술이 결합된다. 대사 없이 움직임과 표정, 소리만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형식으로 구성돼 국적과 언어를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 공연은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을 비롯해 일본, 카자흐스탄 등 전 세계 38개국 101개 도시에서 무대에 올랐다. 앞서 2023년에는 ‘비밥(BIBAP)’이라는 이름으로 하노이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였으며, 2회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박찬아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은 관객들이 베트남 쌀국수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음식을 통해, 서로 다른 맛과 문화가 만나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비빔밥의 정신’처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아티스트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한국 공연 예술 특유의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관람 신청 방법은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