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오전 수도 하노이(Hà Nội)에서 베트남 정부 암호·기밀 통신 담당 기관인 정부 기요반은 세미나를 열고 양자내성암호에 관한 3가지 국가표준 초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베트남이 자체적으로 연구 및 개발한 디지털 서명 알고리즘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공개된 3개 초안은 △베트남이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하여 핵심 기술을 확보한 양자내성 디지털 서명 알고리즘 ‘HB-PQSign’ △국제 표준을 참조하여 구축된 키 캡슐화 메커니즘 ‘ML-KEM’ △국제 표준 FIPS 204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서명 알고리즘 ‘ML-DSA’로 구성된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와 과학자들은 국제 표준을 선별적으로 수용하는 동시에 국내 알고리즘을 주도적으로 연구·개발하는 것이 핵심 기술 확보 역량을 입증할 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간에서의 국가 안보와 주권을 보장하는 데 있어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정부 기요반 부반장 호 반 흐엉(Hồ Văn Hương) 소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베트남의 양자내성암호 전환 로드맵은 ‘신중함, 동기화, 무중단’이라는 원칙에 따라 수립되었습니다. 양자내성암호(PQC)를 전국적인 광범위한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 솔루션으로 규정하고, 양자키분배(QKD)를 보조 기술로 삼아 일부 주요 국가 통신망에 선별적으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정부 기요반은 이번 세미나에서 양자내성암호 국가표준 초안 3종에 대한 과학자, 전문가, 기술 기업들의 의견과 전문가 검토 결과를 접수하기 위한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