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은 베트남과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유네스코) 간의 협력 관계 50주년(1976년 7월~2026년 7월)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다. 이를 계기로 응오 레 반(Ngô Lê Văn) 외교부 차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난 50년간의 베트남-유네스코 관계를 조명했다.

응오 레 반 차관은 지난 반세기를 회고하며, 베트남이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는 수혜국에서 주도적으로 기여하고 의제를 발의하는 핵심 파트너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베트남과 유네스코의 관계는 유네스코 본부 및 회원국들로부터 가장 성공적이고 역동적이며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 모델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베트남-유네스코 관계의 주요 방향에 대해 차관은 다음 반세기를 향해 베트남이 4가지 핵심 방향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째, ‘2027~2036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문화 국제 10년’ 이행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해당 의제의 발의국인 베트남은 주관 기구인 유네스코를 비롯해 핵심 그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공조하여 결의안의 실질적인 이행을 이끌 계획이다. 특히 문화를 국가 발전 정책에 통합하고, 문화 산업 및 창조 경제를 촉진하며, 지속가능한 생계와 연계된 유산 교육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둘째, 유네스코 내 핵심 메커니즘에 적극적으로 입후보하고 회원국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국가 이미지와 위상을 제고하는 동시에 국익을 보호할 방침이다.

셋째, 지방정부 및 관계 부처가 유네스코 등재 신청서를 작성하고 추진 및 방어하는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한다. 현재 베트남 유네스코 국가위원회는 23개 지방정부를 지원하여 다양한 분야에 걸친 48개의 등재 신청을 추진 중이다. 이는 타이틀 획득만이 아니라 문화유산을 국가의 경제‧사회 발전 자원이자 ‘소프트 파워’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목표를 지닌다.

넷째, 국제적 규모의 유네스코 행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주도적인 이니셔티브를 지속해서 제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