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 연설에서 무인기(UAV) 침투, 파괴 공작 및 사이버 공격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사한 메커니즘이 유럽에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AI 분야와 관련해, 갈수록 강력해지는 성능이 전례 없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른바 ‘프런티어(선도적)’ AI 모델로 불리는 최첨단 AI 모델의 개발 속도를 통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주민 문제와 관련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회원국들이 대규모 이주민 유입 사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럽 긴급 대응 메커니즘’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내용은 인터넷 환경에서의 아동 보호 조치이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13세 미만 아동의 소셜미디어(SNS)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13세 이상 15세 미만 청소년은 부모가 설정하고 감독하는 제한된 계정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이번 연설을 통해 EU가 자체적인 가치와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하며, 동시에 외부의 도전에 맞서 경쟁력, 안보 및 대응 능력을 제고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