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인 정취가 가득한 흐엉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야외 무대에서 故 찐 꽁 선 작곡가의 친숙한 명곡들이 울려 퍼지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하노이에서 온 관광객 응히엠 티 타인 번(Nghiêm Thị Thanh Vân) 씨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다.

“이번 축제 기간에 맞춰 후에를 방문하게 된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습니다. 이러한 음악회 덕분에 후에가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청년들뿐만 아니라 저희 같은 중장년층도 너무나 좋아하는 공연이라, 앞으로도 후에를 더 자주 찾고 싶어집니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음악의 밤은 후에와 깊은 인연을 맺어온 故 찐 꽁 선 작곡가의 음악적 유산을 기릴 뿐만 아니라, 세대를 초월해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예술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응우옌 프억 하이 쭝(Nguyễn Phước Hải Trung) 후에 유적보존센터 부센터장 겸 2026 후에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후에 시민은 물론 베트남 국민에게 있어 故 찐 꽁 선 작곡가는 언제나 매우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의 음악은 음악이라는 언어를 통해 후에의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는 소중한 예술적 유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에에서 찐 꽁 선 음악회가 열릴 때마다 대중들로부터 늘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26 후에 국제 음악 주간’은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엿새간의 일정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에는 주최국인 베트남을 비롯해 프랑스, 스페인, 호주, 일본, 한국 등 총 6개국에서 정상급 예술인들과 대규모 예술단이 대거 참가해 무대를 빛낸다. 올해 음악 주간의 모든 프로그램은 흐엉강에 마련된 야외 특설무대에서 전면 무료 공공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는 대중 중심의 음악 공간을 조성하는 동시에, 베트남의 대표적인 ‘페스티벌 도시’로서 후에시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