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세대 하노이 시민들의 어린 시절을 함께한 잉어등, 게등, 새우등, 사마귀등과 붓탑(Tháp Bút)과 벼루대(Đài Nghiên) 모형 등 옛 전통 장난감들이 9월 10일 저녁 하노이 항부옴(Hàng Buồm) 22번지 문화예술센터에서 개막하는 ‘달빛을 담다(Lưu Trăng)’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대나무로 만든 전통 등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인종(聖揀, Thánh Gióng) 축제의 철마를 재현한 '철마(鐵馬)' 작품을 통해 용맹한 기상과 역사적 기개를 느끼고, 옛 궁중 공간을 연상시키는 압이선(押耳扇), 우선(羽扇) 등을 포함한 의장(儀仗)품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딘랑비엣(Đình Làng Việt·베트남 서낭당) 동호회 회장인 응우옌 득 빈(Nguyễn Đức Bình) 화가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하노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훌륭한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저희는 남다른 미적 가치를 담아냈습니다. 전시관에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진정한 문화 향유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작품들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이 전통의 가치와 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는 9월 30일까지 이어지는 ‘2026년 구시가지에 달빛을 담다’ 프로그램은 6곳의 유적지와 문화센터, 문화 공간을 연결해 중추절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토리텔링 공간’ 형태로 운영된다.

(사진: V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