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저녁, 베트남 남부 경제 중심지 호찌민시 문화체육청은 푸토(Phú Thọ) 다목적 서커스 공연장에서 대규모 서커스 및 인형극 융복합 공연인 ‘머 쇼(Mơ Show)’의 첫선을 보였다.

이번 공연은 과거 사이공-자딘(Sài Gòn - Gia Định, 현 호찌민시의 옛 명칭)이 호찌민 주석의 이름을 따 공식적으로 명명된 지 50주년(1976년 7월 2일~2026년 7월 2일)을 기념하는 문학 및 예술 행사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핵심 예술 활동이다.

60분 이상 진행되는 ‘머 쇼’는 한 아이가 빛과 색, 생명에 대한 첫 느낌을 경험하고 자신의 다양한 감정을 발견하며 이름을 붙여가는 성장 여정을 그린다. 특히 이야기의 흐름을 이끄는 인형극, 한계를 극복하려는 열망을 표현한 서커스, 그리고 다채로운 내면세계를 펼쳐 보여주는 3D 매핑(3D Mapping) 프로젝션 기술 등 세 가지 요소가 조화롭게 결합된 독창적인 연출이 돋보인다.

‘머 쇼’는 단순한 오락 프로그램을 넘어, 호찌민시를 비롯한 베트남 전역의 문화 산업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확고히 다진다는 중대한 사명을 띠고 있다. 첫 공연 이후, 이 작품은 호찌민시 관내 어린이 초청객과 수많은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