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라파엘 그로시(Rafael Grossi)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서방 주요국들이 이란 핵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려는 가운데 이란에 협력 재개를 촉구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 정기회의 개막 직후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란이 IAEA가 핵심 핵시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IAEA는 2025년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한 12일간의 충돌 이후 해당 시설들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시설은 지난 2월 28일 다시 시작된 무력 충돌 과정에서도 재차 공격을 받았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대한 보고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란 문제를 안보리에 회부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작성했으며, 이번 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해당 결의안 초안을 두고 ‘또 다른 절망적 조치’라고 규정하며, 이번 조치가 어떠한 이익도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압박이 가중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도 여전히 주요 긴장 지역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다. 같은 날 오만 해군은 일주일 전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유조선 '시드르(SIDR)'호의 선원 16명을 구조했다고 발표했다.
(사진: 베트남 통신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