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Cairo)에서 이집트 법무부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 이집트 주재 영국대학교와 공동으로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사이버 범죄 퇴치: 신종 위협, 전자 증거 및 국제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주제로 열렸으며, 유엔 사이버 범죄 방지 협약(일명: 하노이 협약)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회의에는 마흐무드 헬미 엘 셰리프(Mahmoud Helmy El-Sherif) 이집트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UNODC, 유럽연합(EU) 대표단, 학계 인사, 법률 기술 전문가, 그리고 다수의 아랍 및 아프리카 국가의 사법 및 법 집행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응우옌 남 즈엉(Nguyễn Nam Dương) 주이집트 베트남 대사는 베트남이 이 협약을 가장 먼저 비준한 국가 중 하나로서, 이집트 및 아프리카 파트너국, UNODC, 그리고 유엔 회원국들과 협력하여 협약의 실효적인 이행을 촉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보안이 철저하며 회복력 높은 사이버 공간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대해서 이집트 주재 ‘베트남의 소리’ 국영 라디오 방송국(VOV) 특파원과의 인터뷰에서 응우옌 남 즈엉 대사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이번 논의를 통해 국제사회가 신종 위협, 특히 인공지능(AI)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 및 다크웹(Dark Web) 구축과 같은 범죄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점차 높여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참석자들은 국경을 초월한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전자 증거 교환에 중점을 둔 향후 협력의 기회를 모색했습니다.”

회의의 각 토론 세션에서 참석자들은 신종 사이버 범죄 동향, 사이버 범죄 예방 및 퇴치에 있어 국가 및 지역적 과제, 법적 체계 조화의 필요성, 유럽 사이버 범죄 협약인 부다페스트 (Budapest)협약과 ‘하노이 협약’ 간의 공조, 역량 강화, 예방 조치, 그리고 국가 및 국제적 차원의 협약 이행 로드맵 등의 주제에 집중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