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쿠웨이트 정부는 전날 밤 이란의 미사일이 자국 내 발전소와 해수 담수화 시설 일부를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쿠웨이트 당국은 국민들에게 전력 절약을 촉구했다. 바레인에서도 미사일과 무인기(UAV)를 동원한 다수의 공격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요르단 군 당국은 이란이 자국을 향해 발사한 무인기 5대와 미사일 3기를 모두 격추했다고 밝혔다.
해상에서의 피해도 잇따랐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오만 앞바다에서 유조선 한 척이 공격을 받아 선원들이 선박에서 대피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의 군 지휘 통제소, 미사일 발사대, 무인기 시설, 해군 전력 및 방공망을 겨냥한 공습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 간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에스칸다르 모메니 이란 내무장관은 파키스탄을 방문해 셰바즈 샤리프 총리 및 아심 무니르 육군 참모총장과 만나 중재 방안을 논의했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이 ‘실질적인’ 제안을 내놓는다면 미국은 여전히 협상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