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JD Vance) 미국 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14일 평화 합의의 전자 서명을 완료했다고 6월 15일 밝혔다. 이는 수개월간 중동에서 대립해 온 양국 간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에서 거둔 중대한 진전이다. ABC 뉴스의 ‘굿모닝 아메리카’ 프로그램에 출연한 밴스 부통령은 오는 6월 19일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식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행정부가 테헤란 당국과 충돌을 종식하고 세계 전략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Hormuz) 해협의 해상 통행을 복원하는 데 합의했다고 선언한 가운데 나왔다.
같은 날(15일), 아랍권 국가들은 미·이란 간의 합의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이번 합의가 역내 장기적 안정과 광범위한 외교적 참여의 길을 열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르세니오 도밍게스(Arsenio Dominguez)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역시 평화 합의 타결을 환영하며 이번 조치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고립된 수천 명의 선원들을 대피시키는 계획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르게이 나리시킨(Sergei Naryshkin) 러시아 해외정보국(SVR) 국장은 미국과 이란, 그리고 중재국들이 서명한 예비 양해각서가 중동의 평화 회복 노력을 지속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4개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란에 부과된 제재를 해제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표명하고, 미·이란 양측이 도출한 이번 합의에 지지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