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미국 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이고 실질적이며 효과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이는 레 민 흥(Lê Minh Hưng) 총리가 7월 13일 오후 정부 청사에서 임기를 시작하는 제니퍼 윅스(Jennifer Wicks) 신임 주베트남 미국 대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강조한 내용이다. 총리는 베트남이 일관되게 미국을 가장 핵심적인 파트너 중 하나로 간주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윅스 대사와 미국 대사관이 가교 역할을 발휘하여 고위급 교류를 촉진하고, 베트남의 각 부처 및 지방 정부와 협력해 실질적인 협력 분야를 구체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총리는 양측이 조화롭고 지속 가능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경제·통상 협력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속하게 장애물을 해소하고 상호 호혜적이며 공정하고 균형 잡힌 무역 협정의 협상 및 체결을 조속히 마무리하여, 양국 기업이 투자와 생산,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안정적인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방·안보 분야와 관련해, 총리는 법 집행, 인도적 지원, 사이버 안보 및 초국가적 범죄 예방·대응에 대한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특히 미국 측에 다이옥신(고엽제) 오염 정화, 지뢰 및 불발탄 제거, 장애인 지원을 지속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베트남 순국열사 유해 발굴 및 신원 확인을 위한 기록, 자료 및 DNA 감식 기술 공유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전쟁 중 실종된 미군 유해 발굴에 대한 베트남의 확고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레 민 흥 총리는 양국 간 과학기술, 혁신, 인적 자원 개발, 디지털 전환, 교육·훈련 및 민간 교류의 확대도 함께 제안했다.
이에 제니퍼 윅스 대사는 양측이 적극적인 교류를 유지하여 상호 호혜적이고 공정하며 균형 잡힌 높은 수준의 무역 협정을 조속히 타결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윅스 대사는 해양 안보 및 법 집행, 초국가적 안보 위협 대응에 있어 양국 간 협력의 여지가 여전히 많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전쟁 피해 복구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하며, 다이옥신 오염 정화, 지뢰 제거, 장애인 지원, 베트남 열사 유해 발굴 및 신원 확인, 그리고 미군 유해 송환 프로그램의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사는 또한 미국이 교육, 과학기술 및 혁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여 베트남의 국가 발전 목표를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기 동안 적극적인 파트너로서 향후 베트남과 미국 간의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