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 입국은 업무 출장, 관광, 행사 참석은 물론 러시아를 경유해 제3국으로 이동하거나 제3국에서 러시아를 거쳐 귀국하는 경우에도 적용된다. 베트남은 자국민의 러시아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12번째 국가가 됐다.

러시아 경제개발부 막심 레셰트니코프(Maxim Reshetnikov) 장관은 베트남 국민에 대한 러시아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으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관광 서비스 공급 분야에서 일자리가 창출되며, 양국 간 경제 관계 발전을 위한 기회도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양국 간에는 주당 78편의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베트남의 다낭, 냐짱, 깜라인(카인호아성), 하노이, 호찌민시를 연결하는 20개 신규 항공 노선이 개설됐다.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이번 조치로 2026년 말까지 러시아와 베트남 간 관광객 규모가 1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여행업협회(ATOR)는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 이후 베트남인의 러시아 방문 관광객 수가 최소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국민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정책 추진 방침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9월 초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과의 회담 이후 발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