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CEC)에 따르면, 제9대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선거의 잠정 개표 결과 정당 명부 투표에서 ‘통합러시아당’이 약 5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개표 상황을 기준으로, 정당 명부식 비례대표제로 배정되는 225석의 의석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 득표율(봉쇄조항)인 5%를 넘긴 정당은 총 5개이다. 통합러시아당이 56.97%로 1위를 차지했으며, 러시아 연방 공산당(KPRF)이 13.95%로 2위,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이 9.26%, 새로운사람들(New People)이 8.06%, 정의로운 러시아당(A Just Russia)이 5.22%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사회정의를 위한 연금수급자당, 러시아 생태당 ‘녹색’, 러시아 공산주의자들, 조국당, 직접민주당 등 나머지 5개 정당은 모두 5%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또한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현지시간 20일 오후 9시 기준 전체 투표율이 56.6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993년, 2003년, 2016년, 2021년에 치러진 네 차례의 국가두마 선거 투표율을 웃도는 수치이다.
이번 러시아 국가두마 선거는 현지시간 18일부터 20일 오후 8시까지 사흘간 대부분의 투표소에서 진행되었다. 이와 함께 러시아 내 33개 지역에서는 원격 전자투표 시스템(DEG)이 병행 도입되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8만 명 이상의 선거 참관인이 참여했으며, 이 중에는 133개국 및 13개 국제기구를 대표하는 1,000명 이상의 국제 참관단도 포함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