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이 다수당인 미국 하원은 지난 7월 22일 찬성 216표, 반대 214표의 근소한 차이로 950억 달러 규모의 제3차 예산 조정 상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예산안은 국방부 지원금 증액, 농업 부문 지원, 그리고 각 주(州)의 투표 요건 강화를 유도하기 위한 재원 배정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의결은 여러 단계로 이뤄진 긴 예산 조정 절차의 첫 단추에 불과하며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어 최종 확정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해당 예산안은 이란과의 충돌이 지속되는 상황을 반영해 국방 및 정보 분야에 730억 달러, 농업 지원에 120억 달러,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지지하는 주별 투표 제한 조치 도입 촉진 기금으로 100억 달러를 각각 배정해 총 950억 달러 규모로 편성했다.
이러한 증액 규모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선거 방지책과 연계해 국방부에 요청했던 3,500억 달러 증액안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수개월간 관련 안건을 추진해 온 공화당 내 일부 보수 성향 의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