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650억 배럴에 달하는 원유 매장량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미국 납세자들이 어떠한 비용도 지불하지 않고 달성한 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 합의라고 평가했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베네수엘라의 원유 매장량은 3,030억 배럴로, 전 세계 매장량의 17%에 달한다.

이번 발표는 미국 기업들이 베네수엘라의 일부 유전에 장기적으로 접근해 채굴된 원유를 미국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합의를 두고 양국이 수주 간 협상을 벌인 끝에 나왔다. 베네수엘라 당국자들은 다음 주 중으로 일부 기업, 특히 미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탐사 및 채굴권을 부여하는 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소식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소비자들이 에너지 가격 급등에 직면한 가운데 전해졌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약 4.09달러(리터당 1.08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