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7월 10일 미국과 이란이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양측이 타결한 임시 휴전 협정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올린 글을 통해 이란이 먼저 협상 재개를 요청했고 미국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고 전하면서도, 휴전 협정은 종료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진행될 논의는 미국이 기존의 임시 양해각서(MOU)를 더 이상 유효한 것으로 간주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을 즉각 반박했다. 에스마일 바가이(Esmaeil Baghaei)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이 미국에 협상 재개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이 역내 정세 및 해상 안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카타르 중재자들의 방문을 수용했을 뿐이며, 이는 미국 정부와의 직접적인 협상을 개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