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9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허리펑(He Lifeng)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만나 인공지능(AI) 거버넌스를 포함한 경제 및 무역 현안에 대한 협의를 개시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24일 워싱턴 DC에서 열릴 예정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당 총서기‧국가주석 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출될 구체적인 성과를 사전에 조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베센트 장관은 허리펑(何立峰) 부총리와의 회담 직후 취재진과 만나 다음과 같이 밝혔다.
“베이징에서 미처 마무리하지 못했던 의제들을 이어받아, 무역 및 인공지능 분야와 관련해 중국 측과 매우 성공적인 실무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논의의 핵심은 이른바 ‘미·중 AI 대화’라는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양측은 향후 후속 회담을 이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양국 간 통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으며, 공동의 목표와 공통의 위협에 대한 통합된 비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5월 베센트 장관과 허리펑 부총리가 미·중 정상의 베이징 회담을 며칠 앞두고 서울에서 협상을 벌였던 것과 유사한 맥락에서 진행됐다. 당시 양국 정상은 AI와 관련한 정부 간 대화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