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의회 지도자 회의가 6월 29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막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7월 7~8일 앙카라(Ankara)에서 개최 예정인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방 투자 증액에 초점을 맞추었다. 마르코스 페레스토렐루(Marcos Perestrello) 나토 의원연맹 의장은 개회 연설에서 회원국들에게 ‘더 똑똑하고, 빠르며, 조율된’ 투자 전략을 추구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강력한 나토를 구축하는 것은 단순히 국방 지출을 늘리는 것에만 달려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라드밀라 셰케린스카(Radmila Shekerinska) 나토 부사무총장은 동맹국들이 2035년까지 국방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이번 정상회의에 준비해 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같은 회의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튀르키예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튀르키예가 유럽의 안보 및 방위 메커니즘에 전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촉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앙카라 당국이 대륙 내 모든 방위 및 안보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확언하며, 유럽연합(EU)의 1,500억 유로(약 1,760억 달러) 규모 ‘유럽 안보행동 프로그램’(SAFE)에 튀르키예가 참여할 수 있도록 의원들이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