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바스 수반은 키프로스를 방문해 니코스 크리스토둘리데스(Nikos Christodoulides) 키프로스 대통령과 회담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은 양측이 안전하고 안정된 평화 속에서 공존할 수 있도록 이스라엘과의 평화 정착을 위해 수년간 일관되게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에 새 정부가 구성되는 대로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 제26대 의회(크네세트) 총선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집권 우파 진영과 가디 아이젠코트(Gadi Eisenkot) 전 군 지휘관이 이끄는 야권 진영 모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잠정 개표 결과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 리쿠드(Likud)당은 전체 120석 가운데 27석을 얻어 원내 제1당에 올랐지만,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하기에는 의석수가 부족했다. 가디 아이젠코트 전 군 지휘관이 이끄는 야당 야샤르(Yashar)당은 21석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나프탈리 베넷 전 총리의 브야하드(B'Ychad)당은 12석으로 3위에 올랐다. 아랍계 공동명부 연합은

11석으로 4위를 기록했고, 라암(Ra'am) 연합은 야이르 골란이 이끄는 민주당과 같은 8석을 얻었다. 야권 지도자들은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연립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협의와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 선거 결과는 오는 11월 4일 이츠하크 헤르초그(Isaac Herzog) 대통령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이후 새 정부 구성을 위한 협의가 시작된다. 각 정당이 합의에 이르지 못해 정부 구성에 실패할 경우 의회는 해산되고, 이스라엘은 90일 이내에 조기 총선을 다시 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