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자 뚝(Phạm Gia Túc) 상임 부총리는 9월 8일 오전 수도 하노이(Hà Nội)에서 베트남전자기업협회 및 주요 전자·반도체 수출입 기업들과 간담회를 주재하고 무역수지 균형과 무역적자 축소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팜 자 뚝 상임부총리는 베트남 정부가 전자·반도체 기업들의 지속적인 현지 생산 및 사업 확대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베트남 기업과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 모두에게 공정하고 우호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도 정비 및 행정 절차 개혁을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한 부총리는 부품·소재 산업 육성 품목을 지속적으로 점검 및 갱신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전자 산업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수요가 높고 국산화가 가능한 부품 및 소재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기존의 분산되고 단편적인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가치사슬 및 제품별 지원 체계를 연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제품군, 기술 표준, 기업 수요에 맞춰 베트남 국내외 전자·반도체·IT 대기업과 베트남 현지 공급업체를 연결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 구축을 지시했다.

2026년 1~8월 컴퓨터, 전자제품, 휴대전화 및 부품 제조업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당 품목군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한 약 1,010억 달러를 기록했다. 휴대전화 생산량은 약 9,000만 대로 추산되며, 휴대전화 부품 수출액은 120억 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베트남이 조립 단계를 넘어 부품 생산 기지로 도약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6년 1~8월 누적 기준 베트남의 전체 수출입 규모는 7,7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기준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은 미국(1,040억 달러)이었으며, 최대 수입 시장은 중국(1,380억 달러)으로 집계됐다.